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자막정보 임의변경 불가

메릴 스트립

앤 헤더웨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자막제작: 후치 네드발
제작일자: 2006.09.14

본 자막은 1차본입니다.
수정판은 무비이즈에서 배포합니다
http://www.movieis.co.kr

현재 제작중인 자막은 레이디 인 더 워터
탈라레가 나이트, 스네이크 온 더 플레인

등이며 무비이즈에서 배포하겠습니다
http://www.movieis.co.kr

잘 해

안녕하세요

에밀리 찰튼과
약속이 되어 있는데요

안드레아 색스?

그런데요?

잘됐네요

인사과에선 당신
유머감각이 꽝이라던데

따라와요

좋아요. 난 원래
머랜다의 차석비서였어요

근데 그 수석비서가 승진을 했어요

이젠 내가 수석비서에요

혼자 알아서 승진도 하네요

머랜다가 몇 주후 같이 갈
사람으로 날 정했거든요

우린 여기서 살아 남을
사람이 필요해요. 알겠어요?

네, 물론이에요

머랜다가 누군데요?

이런. 안들은 걸로 하겠어요

'런어웨이'의 편집장님이세요

전설적인 인물임은 말할 것도 없죠

그 분밑에서 일년 정도 일하면

원하는 잡지사
아무데라도 갈 수 있어요

이 자리 준다면 수많은
여자들이 살인이라도 할거에요

정말 좋은 기회인것 같은데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안드레아

'런어에웨이'는 패션잡지에요.

따라서 패션에 대한
관심은 필수적인 사항이에요

어째서 제가 패션에 관심이
없을거라 생각하는 건데요?

오 마이 갓

노, 노! 노!!

왜 그러는데요?

오는 중이에요

모두에게 알려요

9시 이전에는 출근하지 않았는데

운전사가 방금 문자를 보냈어요

기분이 별로인가봐요
어쩜 좋아

( 앤 뭐야? )

그건... 말할 것도 못돼요

좋아. 모두들
시련에 맞설 각오를 하도록

누구 여기서
양파 베이클 먹었나?

죄송해요. 머랜다

이해가 안돼는군

예약 확인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울까?

죄송해요. 머랜다
실은 확인을 했는데..

자네 무능함에
대한 변명은 흥미없어

시모네에게 보내준 여자로는

브라질인 지면에
못넣겠다고 애기해

청순하고, 발랄하고
명랑한 애로 보내랬더니

추하고, 진부하고
배나온 여잘 보냈어

그리고 마이클 코어의
파티엔 가겠다고 회답하고

운전사한테는
9시 30분에 도착하게 하고

정확히 9시 45분에
다시 날 태우러 오라고해

그리고 글로리아 푸드의
나탈리에게 전화해서

싫다고 전해
40회 기념으로는

난 다쿠아즈 별로야

따뜻한 루바브 컴포테가
가득 들어간 토르테로 하고 싶어

그리고 전남편에게 연락해서

부모와 교사의 만남이 오늘밤
달톤에서 있다는걸 상기시켜줘

그리고 지금 남편에게 전화해서

마시마하고 갔던 곳에서
내가 함께 저녁하잔다고해

또한 리처드에게, 나에게 보내준
여자낙하산병들 사진을 보긴 했지만

아주 정말 별로더라고 애기해

사랑스럽고, 늘씬한

여자낙하산병을
찾는게 그렇게 힘든 건가?

내가 별이라도
따다 달란 거야?

그건 아니잖아

그리고 나이젤이 골라
놓은 기네스 펠트로의

2번째 표지용으로
나갈 것들도 봐야겠어

살이 좀 빠졌어야 할텐데

잰 누구니?

아무도 아니에요
아뇨. 그게..

인사과에서 선생님
비서직으로 보냈거든요

제가 사전 면접을 좀 봤는데요

영 별로더라구요

그래? 내가 직접 해 봐야겠어

네가 저번에 내게 보낸
애들은 정말 별로었거든

그러니, 들여 보내

이상이야

알겠습니다

보고 싶대세요

서둘러요

이런 쓰레긴 가지고
들어가는게 실례에요

누구니?

전 앤디 색스에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노스 웨스턴
대학을 졸업했어요

여기서 뭐하려고?

그게..

선생님 비서로 아주 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원래는 저널리스트가
되려고 이 도시에 왔거든요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곳엔 다 넣었었는데요

클라크 출판사에서
통보가 왔었는데요

인사과에서 여기로 보내서요

기본적으론
패션계는 처음이에요

그럼 '런어웨이'는
읽어 본 적 없고?

아뇨

그럼 그전까진
내 이름 들어본 적도 없고?

아뇨

스타일도 없고
패션 감각도 없네

그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 노!

질문한거 아니야

전 노스웨스턴
대학 신문 편집장도 했구요

또한..

국내 경시대회에서 관리인노조의
수출관련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로

- 입상도 했습니다.
- 이상이야

전 여기에 맞지 않나봐요

전 마르지도 않고
글매머도 아니고

패션에 대해선 더더욱 모르지만

전 똑똑해요
또 빨리 배웁니다

아주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기네스에게 입힐
카발리제품을 골라봤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깃이 달린 머리장식이에요

본무대에 서면 마치
골든 너겟으로 보일거에요

감사합니다
시간 내 주셔서

저 슬픈 소녀는 누군가요?

나도 모르게, '도전
신데렐라' 찍고 있는 건가요?

안드레아

네?

잠깐. 패션 잡지사에
취직이 됐단거야?

전화 인터뷰 한거 아냐?

심하다

머랜다 프리슬리가 유명하단
정도는 예상할 수 있어야지

좋아. 더그. 넌 어떻게
아는 건데? 난 몰랐거든?

나 사실은 여자야

그럼 말이 되겠네

농담아니구. 머랜다
프리슬리는 거물이야.

그 일자리 준다면 살인도
할 여자가 수도 없이 많아

그래. 좋겠네. 하지만
난 그런 여자가 아니야

그래도 잘된거 아냐?

내 말은, 거기서 일하면
좋은 물건도 얻을 수 있을거야

이거봐, 종이 냅킨이라니

릴리는 어디 화랑에서 일한다던데..

미안한데, 너
정확히 하는 일이 뭐였지?

다행이도 난 이미
내 꿈의 직업을 가졌지

니네들 내 직업이
후지다고 여기는구나?

아니야

일자리가 집세를 내준다

일자리가 집세를 내주지

거기 런어웨이 여자들이
입고 있는 걸 봤어야 해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전화나 받고
커피 심부름이나 하면 돼지

옷까지 차려 입어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할지도

난 네가 항상
멋지게만 보이던데

아무래도 아부같은데

집에 가자. 거기선 옷이 필요
없는 걸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그래?

여보세요?

안드레아. 머랜다가 9월에
나갈 자켓 기사를 취소하고

10월에 나갈 'thong' 촬영도 연기했어

당장 사무실로 와야겠어

오는 길에 커피 사가지고 와

지금요?

펜 들고 받아 적어

하나는 거품없는
탈지우유로 된 라테

3개는 그냥 우유넣은 걸로 하고

뜨거워야돼. 식으면 안돼

- 여보세요?
- 어딨는거야?

다 왔어요

여기에 내 커피가
없는 이유가 있는 거니?

오다가 죽기라도 한거야?

아뇨

젠장

빨리도 오네

이 일이 만만한게
아니란걸 알아줬으면 해

네가 잘 못하거나
일을 망치게 되면

나한테까지 불똥이 떨어져

그거 고이 걸어놔
엊다 팽개쳐 놓지 말고

좋아, 우선
너와 난 전화응대를 해

전화는 벨이
한 번 울리면 받아야 해

음성메일로 넘어가면
상당히 불쾌해 하시거든

안드레아! 자리에서
벗어나서도 안돼

볼일 보러 가야할때는요?

뭐? 안돼! 한번은 예전 비서가
볼일 보러 자릴 비운 적이 있는데

머랜다가 라거펠드의
전화를 못받아 버렸어

호주로 17시간 비행하기
전에 걸려온 전활 말이야

지금은 TV가이드로 일한데

' 자리에 항상 대기! '
알아 들었어요

머랜다 프리슬리 사무실입니다

아뇨. 지금은 곤란합니다

전화주신분은?

네. 전화왔다고
전해드리겠습니다.

한번 더요

깜빡했네. 너와 난 전혀
다른 일을 한다는 걸 기억해

넌 커피 타고
잔심부름이나 하면돼

스케쥴관리. 경비지출은 내가 해

중요한 건..

내가 편집장님과 패션
주간에 파리로 간다는 거야

모든 쇼에도
모든 파티에도 가고

디자이너들도 만날거야.

멋질거야

넌 여기 있어

난 예술부에
책 주고 올테니

책?

이게 그 책이야

이건 모컵이란건데

현재 진행중인
모든 사항이 들어 있어

매일 밤 머랜다의
아파트에 이걸 갖다 놓으면

지시사항을 적어서 다음날
아침에 우리에게 돌려주셔

원래는 차석비서가 해야될 일이지만

머랜다는 사생활을 매우 중시하시고

낮선이가 집에 들어
오는 걸 좋아하지 않으셔서

네가 완전 싸이코가
아니란걸 알때까지는

내가 이 일을 하게 될거야

- 에밀리? 어떻게 해요?
- 받으면 되잖아

프리슬리 부인 사무실입니다

제 말이 그 말이에요
머랜다 프리슬리 사무실입니다

지금 회의 중이신데요
메세지 남겨 드릴까요?

알~겠습니다

'가바나' 스펠링 아세요?

여보세요?

모르는 것 같네

3/5사이즈 맞지?

정말 고맙긴한데요

별로 필요 없을 것같은데요

머랜다가 절 고용하셨고
제 모습이 어떤지 아시는걸요

그럴까?

에밀리

에밀리?

너 부르는 거야

그건 내가 요구한게 아닌데요

이제야 왔군. 에밀리. 내가
얼마나 니 이름을 불러야겠니?

사실 제 이름은 앤디거든요

제 이름은 앤디거든요
원래는 안드레아에요

그렇지만 다들 절 앤디라고 불러요

켈빈 클라인 스커트
10벌에서 15벌 정도 가져와

네. 어떤 종류로요?

질문은 다른 사람에게나 하도록 해

내일 아침 8시에
피어 50-9 볼 수 있게 하고

조셀린에게 마퀘스가 포니에서
한 작업물을 봐야겠다고 알려

시모네에게 전화해서, 메기가
안된다면 재키로 하겠다고 전해

드 마셜리 에이드는
아직 연락 안됐니?

디.. 디 마셜리..

드 마셜리 에이드
전화 연결하라고

알겠습니다

에밀리?

네?

이상이야

드 마셜리 에이드엔 연결됐어?

놔둬

머랜다 프리슬리 전화입니다
패트릭하고 연결됐습니다

아뇨. 저한테 뭐라고 했는데
피어 50-9에 대해 말씀하셨고

그리고 프랭키인가
하는 사람 애기도 했고

그리고 스커트가 필요하데요

켈린 클라인걸로

그리고, 포니 뭐라고도 하셨는데

어떤 종류의
스커트인지도 애기하셨어?

- 아뇨
- 종류를 애기안하셨다고?

- 아뇨. 여쭤봤어야 했나요?
- 선생님껜 절대 물어봐선 안돼

다른 건 내가 할테니
넌 켈빈 클라인에나 가봐

제가요?

미안해. 선약이 있거든

네가 꼭 가봐야 할
금찍한 스커트 전시장이라고

- 머랜다?
- 도착했니?

아직 가고 있는중인데요

여보세요?

머랜다가 너더러
에드메 매장으로 가서

스커트 25벌
신청해 놓으래셔

선생님은 약속이 있어서
나이젤과 같이 나가셨어

돌아오시면 커피
드시고 싶으실거야.

스타벅스도 들렸다 와

다시 말해줄래요?
여보세요?

세상에

왜 이렇게 오래 걸린거야
나 소변보러 가야한단 말이야

저 가고 나서부터
소변을 못봤다구요?

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전화만 받았단 말이야

오셨어요

코트 챙겨
코트 챙기란 말이야

알았어요

준비해둬. '최종 리허설'이
12시 30분에 있어.

그렇기 때문에
전화선은 뽑아놔야해

최종 리허설이요?
알았어요

그래. 직원들이 준비를 해 오면

선생님께서 고르셔
사소한 것까지 모두

'최종 리허설'은 굉장히 중요해
어떻게 그것도 모르니, 안드레아?

- 준비됐어?
- 오, 하이. 하이!

세리나와 난
점심먹으러 갈거야

애가 새로운 '나' 야

- 안녕하세요
- 말했었지?

- 농담인줄 알았어
- 아냐. 진담이었어

난 점심시간 20분이고
넌 15분이야

나 먹고 오면 넌 그때 가

알았어요

- 재 입고 있는게 뭐니?
- 재네 할머니 스커트

콘 챠우더라..
흥미로운 선택이군

셀룰라이트가 콘 챠우더의
주성분이란건 알고 있겠지?

다른 여자들은 여기서 안먹어요?

2호가 4호가 되고

0호가 2호가 된 이후론 안먹어

전 6혼데요

이젠 14호가 되겠구만

젠장

신경쓰지마

넌 그런 헝겁조각
많이 가지고 있잖아

좋아요.

제 옷이 끔찍한가
보네요. 이해했어요

그래도 전 패션계에서
평생 일할 생각은 없거든요

제가 이 곳에
취직했다고해서

옷입는 것까지
바꿀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 맞는 말이야

그럼 이 수십조의
산업은 뭘위해 있는걸까?

내면의 아름다움에?

여보세요?

알았어

가지. 머랜다가
최종리허설은 30분 앞당겼어

15분 전부터 시작했데

- 그 말씀은?
- 넌 이미 늦었단거야

- 빨리와
- 젠장

실례 좀 합시다

- 래비트씨
- 나이젤

잘 돼 가나?

그럼요. 더할나위
없는 9월이 될겁니다

잘됐구먼

머랜다가 가을
자켓 편을 취소했다던데

얼마나 말아 먹은 건가?

30만불정도 됩니다

볼품 없는 자켓이 틀림없었겠구만

- 허브 래비트요
- 아, 죄송합니다

이쪽은 머랜다의
새 비서인 앤디 색스입니다

축하해요 아가씨

그 자리 준다면 여자들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죠?

살펴 가세요

엘라이스-클라크 출판사
회장님이셔. 허브 래비트라고

사람들의 평가에 의하면

체구는 작지만
자존심은 엄청나다더군

싫어

이런 건 전에 이미 본거야

이 컨셉은 새로운 시각에서..

다른 드레스들은
다 어디 있는거야?

- 몇 벌만 일단 가져왔어요
- 거기있어. 보고나 있어

- 이건 흥미가 생기실..
- 싫어

정말 당황스럽군

어째서 리허설을
무난하게 끝낼 수가 없는거야?

자네들은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왔었잖아

정말 이해가 안돼는군

에퍼타이즈는 어딨는거야?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몇 벌 받기로 했어요

안돼. 더 필요해

오! 이건..

이건 어때요?

괜찮네요

이런 발레리나 스커트입고
춤추자고 하면 당장 추겠어요

그런데 너무 비슷하지 않아요?

6월에 발표된
라끄르와의 옷하구요?

그 생각도 했지만. 적당한
악세사리를 갖춘다면 그렇지 않을겁니다

이 드레스에 맞출
벨트는 어딨는거야?

왜 아무도 준비가
안되어 있는거지?

여기요

토프 콜 제품이에요

아주 색달라요

뭐가 우습니?

아뇨. 아니에요

저 버클들은
저에겐 모두 같게 보여서요

전 아직
이런 '물건'들을 잘 몰라서요

이런...
' 물건 '?

넌 이게 너랑 아무 상관
없는거라 생각하는구나

넌 니 옷장으로 가서

뭐니 그 울퉁불퉁한
블루색 스웨터를 골랐나보네

왜냐하면 세상에다 넌
니 가방속에 든 것에만

관심있다는 걸 말해주려고

하지만 넌 그 스웨터는 단순한
'블루'색이 아니란 건 모르나보구나

그건 터쿼즈색이 아니라
정확히는 셀룰리언색이란거야
Turquoise / Ceruleon

2002년에 오스카 드 렌타가
셀룰리언색 가운을 발표했었지

그 후에, 입셍 로랑이, 그 사람 맞지?
군용 셀룰리안색 자켓을 선보였었고

여기 자켓이 필요하겠는데요?

그 후 8명의 다른
다자이너들의 발표회에서

셀룰리언 색은
속속 등장하게 되었지

그런 후엔 백화점으로 내려갔고

끔찍한 캐쥬얼 코너로 넘어간거지

그렇지만 그 블루색은
수많은 재화와 일자릴 창출했어

좀 웃기지 않니?
패션계와는 상관없다는 니가

사실은 패션계 사람들이

고른 색깔의
스웨터를 입고 있다는게?

그것도 이런'물건'들사이에서 고른!

그 여자가 나한테
지은 표정을 봤어야해

어찌나 번득이든지, 얼굴이
녹아 내리는줄 알았다니까

하나도 안 웃겨

자기 주위 사람들이

미쳐서 자살하기전까진
절대 행복해 하지 않을 인간이야

그리고 그 짹짹이들은
얼마나 고소해하든지

누구?

그 사람들은 짹짹이라고 부르거든

로비같은데 모여서
떠드는 소리가 마치

짹 짹 짹 짹
같대나 뭐래나

암이라도 치료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니까

그 많은 시간과 에너지로

전혀 쓸모 없는 거나
만들고 있잖아. 뭐할려구?

30만불은 우습지도 않게
쓴다니까. 뭐 또 팔 게 없나 싶어서

사람들에게 필요도
없는 것을 말이지

나 더이상 배 안고파

뭐?

이래서 여자들이 마르는거야

먹지마. 이리내

1년만 버티면 돼. 딱 1년!

그러고 나면 난 여기
뉴욕에서 뭐든 할 수 있어

그러면 머랜다가 잡아도
안있을거야. 그렇겐 안해

진정해. 겁난다

안녕하세요 머랜다

'아이삭' 가져와

내 아침은 어딨는거니?
내 계란은 어디 있는거야?

실례해요

란제리 찍은 사진들 가져와

내 차 브레이크 좀 살펴봐

어제 아침에 내가
들고 있던 서류는 어디 있니?

애들이 캠프 때 가져갈
서핑 보드가 필요하댄다

여보세요?

블라닉에 가서 내 구두 가져와

그리고 패트리샤도 데려와

그게 누군데?

착하지. 착하지?

오다가 가구 하나
샀는데 가서 가져와

오늘 저녁식사 예약 좀 해
지난번에 내가 갔던 ...

드 마셜리 에이드에 연결해

머랜다 프리슬리 전화입..
알겠습니다

패트릭과 연결됐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금요일 맞죠?

머랜다가 마이애미로
가서 다행이에요

그럼 이번 주말엔 쉴 수 있잖아요

제 아빠가
오하이오에서 오는거 알아요?

같이 저녁 먹고
뮤지컬 시카고도 볼까해요

선배는 주말에 계획 있어요?

그래

그럼요. 네이튼 잘 지내요

여기

뭔데요?

네가 집세 때문에
걱정하는거 싫다

아빠..

어떻게 아셨대요?

엄마 가만 안둘거야

정말..
고마워요

- 아빠 봐서 정말 좋아요
- 나도 좋다. 애야

잔소리부터 먼저 들을까요?
아님 식사하고 나서 할까요?

일단은 식사나 맛있게 하고 보자

아뇨. 먼저하세요

우린 네가 좀 걱정된다

새벽 2시에 사무실에서
보낸 메일을 받은 것도 그렇고

보수도 형편없고

잘 하고 있는게 하나도 없잖니

꼭 그렇진 않죠

이메일은 보냈잖아요

아직도 난 네가
스탠포드 로스쿨에 안가고

저널리스트가
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하는 게 그것도 아니잖니

아빠

절 믿으세요

머랜다의 비서일을 하면
많은 문들이 알아서 열려요

에밀리는 머랜다와 파리에 가요
그러면 몇달 후엔

어떤 중요한 잡지사의
편집인, 작가라도 될 수 있어요

1년 후면
저도 그렇게 될거에요

아시겠죠?

맹세해요

이건 제게 온 행운이에요

이건 기회에요

이건..
편집장님이에요

죄송해요. 아빠
이건 받아야 해요

여보세요, 머랜다?

내 비행편이 취소됐어
말도 안되게 날씨때문이라나

오늘 밤에 집으로 가야겠어

쌍둥이들이 내일 아침
학교에서 리사이틀을 해

- 네?
- 학교에서!

알겠습니다
방법이 있나 알아 볼께요

좋아

안녕하세요.

너무 늦게하는
전화인줄은 아는데요

저희 편집장님께서 오늘밤
마이애미에서 뉴욕으로 올 수 있는

비행편을 마련해
주실 수 있을까해서요

네. 그래요. 제트기가 필요해요

마이애미에서 뉴욕으로 가는 걸루요

- 네, 오늘밤에요
- 아오~

난 아빠 저쪽으로
내리는줄.. / 아니거든?

- 오늘밤이요
- 여행사는 저쪽이다

안녕하세요

오늘밤 마이애미에서 뉴욕으로
갈 수 있는 제트기를 구하는데요

그래요. 태풍이 온다는 건 알아요

못뜬다구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머랜다 프리슬리가 탈 거에요
그쪽 회사의 오랜 고객이었잖아요

오늘밤 마이애미에서
뉴욕으로 갈 제트기가 필요해요

네. 죄송해요
잠시만요

여보세요? 머랜다!

알아는 봤지만
기상때문에 뜰수가 없데요

무슨소리야. 그냥
보슬비 좀 오는 걸 가지고

누군가는 타고 갔을거야

델 라 텔라에게 전화해서
제트기 좀 쓰자고 애기해봐

우리가 아는 제트기 가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전화해

이건 네 소관이잖아
이런게 네 일이잖아

날 집으로 데려다 달란말이야

어쩜 좋아
날 죽일 거에요

뭘 하라고 시키든?

주방위군에게 연락해서
비행기라도 띄우라고 하던?

물론 아니에요
그럴 수 있나요?

가자

애들 리사이틀은 정말 좋았어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했는데
모두가 좋아했다더군. 모두가

나만 빼고.
왜냐하면 슬프게도

난 거기 없었거든

머랜다. 정말 죄송해요

내가 널 왜 고용한줄 아니?

난 항상 같은 여자를 고용했었어

맵시있고, 늘씬하고

잡지를 숭배하는 애들로

뽑아 봤지만, 대부분은

뭐라고 해야하나
실망스럽더군

그리고

멍청했지

그래서

넌 이력서도 인상적이었고

직업윤리에 대한 네
연설도 괜찮았고해서

난 네가 좀 다를 줄 알았어

마음속으로 다짐했지
'해보는 거야'

'모험 하는 셈 치고
똑똑한 살찐 여잘 뽑아 보자'

그런 생각을 했었어

그건 나만의 희망사항이었어

어쟀든 넌 날
더 실망시켰어

다른 멍청한
여자들 보다 더

전 정말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진 했습니다

이상이야

지금 어디 가는 거야?

절 싫어해요, 나이젤

그게 나때문이던가?

잠깐, 아니지
그건 내 잘못이 아닌데

더이상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제가 뭘 제대로 하면

무시해 버리고
고맙다고도 안해요

하지만 제가 뭘 잘못하면

절..못잡아
먹어 안달이에요

그럼 그만둬

네?

그만두라구

그만두라요?

5분안에 너 대신할
다른 여자 구할 수 있어

그것도 간절히 원하는 사람으로

아뇨. 전 그만두고 싶지 않아요
그건 공평한 처사가 아니잖아요

그냥 말이 그렇다는 애기에요

그냥 전 정말 죽을만큼
노력했단걸 애기하려는 거였어요

앤디

말은 제대로 하자

넌 노력하지 않아

넌 징징대는거야

내가 어떻게 애기해
주길 바라는 거야?

이렇게 애기해 줄까?

"불쌍도 해라. 머랜다가
널 그렇게 볶아대다니"

"불쌍해서 어쩌나~
불상한 우리 앤디~" 이렇게?

정신차려!
6호짜리야!

그녀는 자기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야

지금 네가 일하는 곳이, 세기의
거장들 작품을 발표한 곳이란걸 몰라?

홀스턴, 라거펠드, 델 라 랜타

그들이 작업한 건
그들이 창조한 건

예술 그 이상이었어

왜냐하면 넌 평생을
여기에 바쳤으니까

아니 넌 아니고
너 말고 다른 사람

이게 단순한 잡지 같아?

이건 그냥 잡지가 아니야

이건 희망을 주는 빛나는 등대야

아니면 글쎄.

로드 아일랜드에서 형 6명 밑에서
자란 소년을 예를 들어 애기해 보지

그 아인 축구수업에
나가는 척하면서

실제론 바느질수업에 나갔었지

그리곤 날이 새도록
'런어웨이'를 끝짱까지 읽곤했어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전설적인
거장들이 일했는지 넌 모르잖아

더구나 넌 신경도 안쓰잖아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겐
일하다 죽어도 좋을 곳이지만

넌.. 그냥 마지못해 하는 거잖아

그녀가 왜 네 이마에 키스를 하지 않고

우등상장이나 던져 주는 건지
졸업할때쯤에나 궁금해하겠지

정신 차려

좋아요. 제가
못해서 그런거에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뭔지 알고 싶어요

나이젤?

나이젤, 나이젤!

노!

날 더러 어쩌란 건지 모르겠어

여기엔 6호짜리한테 맞는 옷은 없어

모두 샘플 사이즈로
2호나 4호짜리 뿐이야

이건 괜찮겠네

- 그리고..
- 우의잖아요

내가 골라 주는 거
받아. 맘에 들거야

이 돌체도 괜찮겠군

그리고

신발은

지미 추(Jimmy Choo)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

낸시 드미잘라의 프라다 가방

좋아. 기다려봐
이것도 이쁜데

맞겠네. 맞을거야

좋아. 너에겐 샤넬이 꼭 필요해

달링, 뭐해?

미용 백화점까지 가야돼
걸어가면 얼마나 먼지 알지?

머랜다가 왜 개를
고용했는지 정말 모르겠어

나도

저번에 갔던 미용백화점 알지?

거기서 개가
아이래쉬 컬러를 집더니

"이게 뭐에요?"하고 묻는 거야

난 개 처음
봤을때부터 알아봤다니깐

완전 패션꽝일 거란걸

머랜다 프리슬리 사무실입니다

아뇨. 지금은 바쁘시거든요
메세지는 남겨 드릴 수 있어요

알겠습니다.

어떻게..

- 너 신고 있는게..
- 부뜨시나 부츠요?

맞아요
그거 신고 있어요

멋지네

뭐가

- 멋지잖아
- 시끄러, 세리나

내일 보자

어때에~?

제 여친한테 들키기 전에
어서 여길 떠야 겠는데요

Talldega Night, Snake on a plane
InvIncible, Nacho Libre 자막 역시

무비이즈에서 곧 배포 예정입니다
http://www.movieis.co.kr

그래서 한 학기내내
오직 감자만 팠다니깐

정말 미안해. 늦었네

비단뱀 머리밴드
구하려다보니 늦었지 뭐야

비단뱀 이제 뜬다

너희들이 좋아할 선물을 준비했거든

준비됐어?

그게 뭔데?

찰리 로즈가 머랜다
생일 선물로 보낸건데

내가 인터넷으로 알아봤더니

그거 1100불짜리래

뭐?

그리고 프라다꺼 몇개하고
클리닉꺼도 조금 가져 왔어

네 직업 정말 맘에 든다

하나 더

이거 봐라~

- 갖고 싶어?
- 나줘, 나줘

맘에 드는 것 같은데?

세상에. 이거 새로나온
'마크 제이콥스' 꺼잖아

이거 다 팔렸던데
어디서 구한거야?

머랜다가 필요 없대서

그럼 안돼지
이 가방 1900불짜리라구

지금 내 형편엔
가질 수도 없는 거야

너 형편 되잖아

여자들은 왜 그렇게 가방이
많이 필요한건데? / 시끄러~

가방 하나에 잡동사니
넣으면 그걸로 끝아니야?

패션은 기능성에 관한게 아니야

이런 물건을 가진다는 건

자기 정체성을 아이콘화해서
표출하는 것과 같은거란 말이지

그리고 이쁘기도 하구

맞아. 나도 알고보니
런어웨이도 굉장히 멋진 곳이더라

여기 J.메커노니가 쓴 수필이야
제인 디디엔이 쓴 것도 있구

크리스티안 안암포어의 인터뷰도 있어

누군가 쿨-에이드를
마시고 있는 것 같네 그래

무슨 소리야..

네이트?

그 드래곤 여사한테서 온거네

- 내가 한번 통화해 볼께
- 안돼. 전화 이리 줘

릴리, 안돼. 안돼!!
전화 받지 않으면

전화 달란 말이야

안녕하세요, 머랜다

물론이에요

네, 지금 바로 갈께요

이런 장난 칠 필요까진
없었잖아. 망할 자식들아

실례해요

제임스 홀트씨를 찾거든요

저기 저 사람이에요

- 고마워요
- 천만에요

- 실례합니다
- 안녕하세요

전 앤디에요. 머랜다
프리슬리씨를 모시러 왔거든요

오, 그러시군요
당신이 그 "새" 에밀리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오, 그 가방 좀 봅시다

아주 근사하네요

직접 손으로 가공한 가죽에
금속과의 조화도 뛰어나군요

정말 좋네요

누가 이 환상적인 걸 만들었나요?

당신이요

어이쿠

이리 오세요

받아요.

머랜다가 자선행사에서
입을 드레스를 스케치한건데

제 봄 컬랙션에 나갈
작품이기도 하죠. 극비에요

- 목숨걸고 지킬께요
- 부디 그래주세요

머랜다 프리슬리 밑에서 일하면
'하드 리커'가 절실히 필요할겁니다

실례해요, 아가씨들

펀치 한잔 드려

장난 아닐겁니다
재밌게 노세요

그 말이 맞아요

- 네?
- 그 펀치요

지난번 저 친구
파티때 그걸 마셨는데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현명하군요

안녕하세요

크리스쳔 톰슨이에요

크리스쳔 톰슨?

농담이 심하시다

정말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모든
잡지에다 글을 쓰더군요

당신 수필에 대한 기사를
대학신문에 싣기도 했어요

제가 멋지게 생겼다고도 썼나요?

- 아뇨, 하지만
- 무슨 일을 하세요?

그게..

뉴요커지나 베너티 페어지에서
일하고 싶긴하지만, 저도 작가에요

그래요?

쓸만한 거 있으면
나한테 보내봐요

그래요?

그러면 정말 고맙죠

그치만 지금은 머랜다
프리슬리의 비서로 있어요

농담이죠?

정말 유감이네요.
그거 참..

아무도 끝까지
살아 남질 못하던데요

뭐라구요?

하지만 당신은 멋지고
똑똑한 것 같으니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봐야 겠네요

알았어요

만나서 아주 아주 반가웠어요

머랜다 걸~

에밀리?

제임스 홀트 사무실에 전화해서

프리뷰를 오늘 12시 30분으로
옮기고 싶다고 전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30분안에 출발할 수있도록 해

화요일 이후로나 할 줄 알았는데

이유도 말해 줬어?

모든 세세한 결정까지도
자기가 한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어메리칸 아이들에
심사위원으로 나가야한데요

그게 이유였구만

- 프리뷰를 시작하죠
- 안녕하세요, 머랜다

머랜다는 모든 디자이너들이
자기 컬랙션을 무대에 올리기전에

미리 보는 걸 요구해

어서오세요

- 어떤지 말해주나요?
- 그녀만의 방식으로

이번 시즌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해볼까합니다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있어

한번 끄덕이는 건 좋다는 거야

두번은 아주 좋다는 거야

너무 마음에 들어 웃은 건
2001년 톰 포드때가 유일했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개를 저어

이건 저희가 특별히
당신만을 위해 만든 겁니다

물론 입술을
오므리는 때도 있어

무슨 뜻이죠?

망했단 뜻이지

그냥, 들어 가

머랜다가 입술을
오므렸다고 해서

전체 컬랙션을
바꾼다는 말이에요?

아직도 이해를 못했나보네

그녀가 그렇다면 그런거야

남편에게 전화해서
저녁약속 확인해놔

패스티에서요?
벌써 해놨어요

그리고 옷을 좀
갈아 입어야 겠어

이미 신발까지 대령해놨어요

좋아, 안드레아! 오늘밤엔
네가 책을 갖다 놓도록 해

열쇠는 에밀리한테서 받아

- 목숨 걸고 잘 간수해
- 물론이에요

내가 책을 갖다
놓을 수 있다는 건

내가 뭔가 제대로
하고 있단 뜻이겠죠?

내가 사이코가 아니란 것두요

날 안드레아라고 부른 거 알아요?

날 에밀리라고 부르지
않았잖아요. 잘 됐지 않아요?

퍽이나

지금부터 내가 말해준대로
그대로 해야 돼

알았어요

10시에서 10시 30분사이에
책을 갖다 놔야해

그때까지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해

머랜다의 드라이클리닝도
책과 같이 갔다놔야 해

기사가 차로 머랜다의
집앞까지 데려다 줄거야

그럼 문을 열고 들어가

안드레아

아무하고도 애기해선 안돼

아무도 쳐다 봐선 안돼

아무한테도 네 모습이
보여선 안돼. 알겠어?

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 걸어

드라이클리닝은 계단
맞은편에 있는 옷장에 걸어

그리고 책은 꽃이
꽂혀있는 테이블에 둬

쉣!

왼쪽에 있는 옷장에 넣어요

고맙다

책은 우리한테 줘도 돼요

- 쉿! 어디다?
- 괜찮아요.

그럴 순 없어

- 괜찮아요.
- 그래요. 괜찮아요

제발 말하지 말아줄래

아니면 책 가지고 올라와요
에밀리는 항상 그러거든요

그래? 맞아요
항상 그렇게 해요

그래? 알았어

거기서 한시간이나
앉아서 당신 기다렸어

말했잖아요
핸드폰이 고장났었다고

레스토랑에 온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했겠어

'또 마누라 기다리고 있나보군 '

설명할 수 있어요. 약속해요

그게 쌍둥이들이 인사를 하길래
저도 인사해 주고, 그리고 나서

책을 주려고
윗층으로 올라갔는데..

윗층으로 올라갔어?
올라갔구나. 이를 어째

왜 차라리 침대까지 기어가서
부부생활도 물어 보지 그랬어?

알았어요
나 실수했어요. 나도 알아요

안드레아
이해를 못하나본데

네가 해고 당해서
내가 파리에 못가게 되면

온 도시를 뒤져서라도 널
찾아내서 가만두지 않을거야

날 해고 한데요?

나야 모르지

지금 기분 안좋으셔

안드레~아

머랜다, 어제 밤 일은 정말 죄송해요

우리 쌍둥이가 읽을
새 해리포터 책이 필요해

알겠습니다.
바로 가서 사오겠습니다

너 도로위에 머리 찧은 적 있니?

제가 기억하기론 없는데요

출판된 해리포터 시리즈는 다 있어
쌍둥이들은 다음 시리즈를 궁금해

출판도 안된 원고를
가져오란 말씀이세요?

출판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알고 있다면

그리 문제될 것도 없지 않니?

그리고 넌 뭐든지
할 수 있잖니? 그렇지?

그래, 우리 강아지

나도 안다. 애야

엄마가 너희들에게 갖다
주려고 열심히 알아보고 있단다

못 구할걸

내가 J.K. 롤링과
아는 사이라고 해도

그 책 안 구해다 줄거에요

우리 애들이 오후 4시에
할머니댁으로 간다니까

그러니 책은 늦어도
3시까진 와야할거야

물론이에요

내 스테이크도
15분안에 갖다 줄래?

문제 없습니다

좋아. 그 '불가능한 원고'를
구하는데 4시간 남아 있고

레스토랑은 11시 30분에 문을 여니까

스테이크는 어떻게 구해야 하지?

좋아. 15분안에 돌아 올께요

- 행운을 빌어줘요
- 싫어. 못올거야

머랜다 프리슬리께서
드실 거에요. 아주 중요해요

그래요

저도 불가능하단건 알지만

지금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돼서 그래요

네, 새 해리포터의 원고말이에요

아뇨, 출판안된거요

어떻게 안될까요?

머랜다 프리슬리가
부탁한거라고 말씀해 주세요

그럼 생각이 달라지실 거에요

[ 크리스쳔 톰슨 ]

나중에 다시 걸께요

안녕하세요. 그쪽은
아마 날 기억못하겠지만

우린 제임스 홀트씨
파티에서 만났었어요

머랜다 프리슬리씨
비서라고 애기했었어요

해리포터의 원고요?

농담이 심하시군

이런 부탁 드려서 죄송해요
제가 사정이 급해서 그래요

말은 해 보겠지만 안될 겁니다
플랜 B를 생각해 보셔야 겠네요

머랜다 프리슬리가
항상 하는 애기가 있거든요

" 플랜 B는 없어
플랜 A만 있을 뿐이야"

돌아오셨어요?
나 해고된거에요?

진정부터 해

코트! 백!

그거 뭐니?

생각 없어졌어

점심 약속있어
3시에 돌아 올테니

그때 내 스타벅스 커피가
준비돼 있었으면 좋겠네

그 때까지 해리포터 책 못 구하면

다시 돌아올
생각은 꿈에도 하지마

여보세요?

그만둬? 진심이야?

내가 못 구하면
날 짜를게 뻔한데

그전에 내가 두는게 낮지

앤디

잘됐네. 축하해
이제 해방이네

그렇긴 하지.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 알았어

여보세요?

난 천잰가봐요
아뇨. 정말로

날 위해
기념비라도 세워야 될 겁니다

구하셨군요

그래요. 친구의 친구가
커버 아트일을 하는데

공교롭게도
원고를 가지고 있더군요

오, 노! 그건 내가
일을 제대로 했단 거잖아

근데 문제는요
크리스쳔..그게..

이걸 갖고 싶으면
서두르는게 좋을겁니다

st.레지스에서 보도록하죠

죄송해요

st.레지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도와드릴까요?
- 네

킹코 바에서
누굴 만나기로 했거든요

1시간 줄께요

한 권이네

쌍둥이들 보고
한권으로 어떻게 하라고?

찢어서 보라고?

아뇨. 2권을 카피했어요

원고처럼 안보이게
제본도 하라고 시켰어요

이건 여분이에요
제본은 하지 않았지만

아시잖아요
혹시 모르니까요

그럼 그 훌륭한
카피들은 어디 있니?

난 여기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쌍둥이들한테 있어요
기차에서 읽고 있을겁니다

또 뭐 시키실 일은 없나요?

이상이야

알겠어요

- 왔어?
- 응

드 루카에 갔었는데
5달러짜리 딸기가 있어서 샀어

좀 비싸긴 했지만
네가 일을 관둔 기념으로

기념파티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있잖아, 네이트

잠깐. 관뒀다면서도
쌍둥이들 과학숙제를 하고 있는거야?

참 자상도 하시네

우리 통화한 다음에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한달이나 힘들게 일해놓고
집어치운다는게 말이 안되잖아

그냥 잠시 나약한
생각을 한 것 뿐이야

잘 생각했어. 후진 일하면서
괴짜상사밑에서 잘해봐

알았어

어찌됐건, 네 일이니까

네이트

왜그래에~

난 여전히 예전
내 모습 그대로야

같은 모습 그대로이고싶어

알겠지? 약속할께

앤디는 안변해
옷만 나아졌지

난 예전 옷이 좋아

그래?

이 목걸인 어때? 맘에 들어?

아냐?

이 드레스는? 새건데?

새로 산게 또 있거든?

자기 좋아할 것
같아서 샀는데..

이건 어때?

싫은가 보구나?
그냥 예전 옷이나..

아냐, 아냐

- 안녕하세요
- 안녕

좋아, 돌아봐

오, 알겠어요

도시정글편 찰영화는 거죠?

그래. 현대 여성이
도시를 접수하기위해

내면의 동물성을 해방시키는거지

좋아. 가봐

하루종일 이런 헛소리나
해대다니 믿기지가 않는군

- 바비, 이리와요
- 아, 고마워요

최대한 빨리 머랜다에게 전해줘

그리고 '로샤스'와는 내가
계약조건을 바궜다고 애기해줘

잘하셨네요
기다릴 수가 없네요

뭐라고? 그게
나한테 할 태도니?

죄송해요

여차하면 널 모델들에게
먹이로 던져버리는 수가 있어

너무 바빠서요

일이 많아 좀 힘들어서
그런 거에요. 그 뿐이에요

클럽에 가입한걸 축하해

그건 일을 잘 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거든

혹시라도 네가
담배를 피게되면 알려줘

그때가 네가 승진을 할때거든

안돼요. 좋아요
2월 일정으로 돌아가보죠

'셀마 헤이엑'쪽하고
애기해 본 사람 있나요?

네, 그런데
여름표지로 했음하던데요

그때쯤에 자기 영화가..

안돼요

그리고 봄 여성 코너엔
터번을 사용하도록해요

여성이요

성형수술에 관한
기획안은 엉망이었어요.

초안부터 다시써야겠어요

그리고 이 윈터 원더랜드
특집 기사의 레이아웃은..

아직 훌륭하다고 할 수 없어요

알겠습니다
제가 살펴 보도록 하죠

데스티나는요?
어디까지 진행된건가요?

잭 포젠이 사진을
아주 잘 찍습니다

그래서 구찌 가든에서 테스티나를
찍어 달라고 애기해 놨습니다

완벽해요

다행히 오늘 일하러
온 사람이 있긴 하네요

4월에 나갈
악세사리는 어떻게 됐나요?

제 생각엔
뱅글이나, 펜던트, 귀걸이..

안돼요. 2년전에 한거에요
그거 말고는요?

그게 꽃장식쪽으로도
생각을 해봤는데요

꽃을?

봄에?

참으로 기발하네

하지만 사막같은 장소에서
플로랄의 여성성을 대비시키면

아주 그럴듯한 효과를 낼 수..

노우!

누구 안티-박테리아 손수건
가진 사람 있나요? 혹시라도?

- 독감은 좀 어때요?
- 죽을 것 같애

자선행사가 오늘이야
2달이나 준비해온건데

지금 아프면 어쩌자는거야

다들 준비하러 곧 떠날거니까

넌 머랜다 짐 갖다놓고
바로 집에 가도 돼

그래요?

그거 잘됐네요

실은 딱이네요

내가 선물한 옷 보면
네이트가 좋아할거에요

오늘이 네이트 생일이거든요
그래서 생일파티도 할거에요

난 이걸 듣고 있는데

난 이걸 듣고 싶어

갈께요

난 내 일이 좋아
난 내 일이 좋아

여보세요?

오늘 밤 있을 자선행사에 앞서

너희 둘이 모든 손님들의
신상을 파악해 놨으면 해

전.. 수석비서만
행사에 가는 줄 알았는데요

그건 그 수석비서란 분이
전염병을 퍼트리는 몽마가 되지

않기로 정했을때나 그렇지

너도 와야겠지 않겠니?

이상이야

이게 오늘 올 모든 손님들이야

머랜다가 이 사람들 모두 초대했어

우리가 할일은 머랜다가
자기가 누군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야

난 일주일정도 팠어

난 이걸 오늘 밤에 다 하란 거에요?

아냐. 무슨 소리야
안드레아. 2개야

그냥 나빼고 먼저 시작해
최대한 빨리 가도록 할께

앤디! 어떻게 그래. 첫번째..

알았어

하지만 서둘러

믿어줘. 나도 이거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저 그거 맘에 들어요

다시 전화할게
회의 들어가 봐야해

그거 나한테 맞을까요? / 그럼!

약간의 식용류와
낙시줄만 있으면야

충분히 가능할거야

어머, 세상에

- 앤디, 너 정말 쉬크하다
- 그래요? 고마워요

선배도 날씬해 보이는데요 / 그래?

- 그래요
- 파리 갈려고 내가 노력 좀 했거든

새로운 다이어트법인데
효과가 아주 좋아

아무 것도 먹지 않다가
현기증이 올때쯤 해서

치즈 한 조각 먹는 거야

확실히 효과가 있나 보네요

설사 한번만 하면
목표체중 달성이야

존 폴트레, '조제 렌'의
새 예술 감독이에요

- 존!
- 안녕하세요

- 와줘서 고마워요
- 초대해줘서 제가 고맙죠

건들거리지 좀 마

죄송해요. 생일 파티에
너무 늦었거든요

여기선 해야 할 일이나 해

에밀리, 와봐요

런어웨이 프랑스지사의
재클린 폴릿 아니에요?

이를 어째
머랜다는 싫어해

머랜다가 떠나면
다음 편집장이 될거거든

- 머랜다. 멋진 행사군
- 세상에. 재클린과 왔네요

원더풀~

이렇게 와줘서..
너무 기쁘네요

당연히죠. 일년내내
이날만을 손꼽았거든요

그랬다니 정말...
너무 고맙네요

내 편지 받았어요?

물론 받았지
나중에 따로 애기하자구

그래야죠. 오늘 밤에
일이야긴 안돼죠

좋은 시간 보내요

에밀리

고마워

어쩜 좋아.

갑자기 기억이 안나요
아침까지만해도 알았거든요

알았었는데, 그게 무슨..

잠깐. 그게 어디..
분명 알고 있었거든요

프랭클린 대사세요

옆에 있는 분은
부인 레베카되세요

레베카

- 대사님?
- 머랜다

고마워

- 이게 누구신가
- 안녕하세요

당신 아름답네요

일자릴 구해준
보람이 있었네요

당신이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겠지만요

난 당신이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멋진 사람아니에요

아닌 것 같은데요

남자 친구는 어디다 떼 놓고
여기서 배회하고 있는건가요?

아무 여자한테나
다 그렇게 애기하죠?

맞췄네요

가봐야 겠어요

진심이에요? 안에서 '뉴욕
매거진' 편집장을 만날건데

소개해 줄께요

나한테 좀 봐달라고
당신 글 보낸거 기억나요?

그래요

고백할께요
사실 몇 개 못읽었어요.

보내도 너무 많이 보냈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읽어 본것들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당신은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앤디

만나봐야죠. 가요
가서 한잔만 해요

좋아요. 한잔 정도는..

아뇨. 안되겠어요

미안해요. 가봐야해요

알았어요

남자친구에게
안부전해줘요

죄송한데
더 빨리 갈순 없을까요?

지금도 빨리 가는 겁니다

헤이

생일 축하해

정말 미안해

계속 나올려고 했는데
일이 너무 많아서...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단거 알잖아

신경쓰지마

나 잘께

애기 좀 하면 안될까?

너 진짜 이쁘다

안드레아?

책 가져 왔어?

이번 파리행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야

가능한 최상의 팀이 필요해

그래서 에밀리는 빠질거야

잠시만요
그럼 저보고..

안돼요. 머랜다

에밀리가 죽을지 몰라요

파리에 얼마나 가고 싶어 했는데요

심지어는 몇주동안 먹지도 않았어요

전 그렇게 못해요

머랜다, 그럴 순 없어요

네가 안간다면
네 미래가 심각해질텐데

런어웨이에서나

다른 출판사에서도

결정은 네 몫이야

이상이야

앤디

안잘거야?

5분만, 괜찮지?

안드레아?

에밀리에게
말하는 거 잊지마

지금 해

받지마

받지마. 받지마

에밀리!

미안해. 늦었네. 헤르메스에 들러서
머랜다가 말한 스카프 가져가는 중이야

어제 애기했는데
바보같이 깜빡했지뭐야

에밀리, 나 할 애기가 있어요

내가 마르티나에게 전화해 뒀으니까

악! 죄송해요

내가 도찰할때까지
내 일 봐줄거야

알았어요

에밀리, 도착하면 내가
할 애기가 좀 있거든요

머랜다에 관한 문제는
아니었으면 싶은데

그건 아니에요

잘됐네. 지금도
해야할 일이 태산인데...

에밀리?

널 해고한다거나
널 때린다고 해도

난 상관안해

싫다고 말을 했었어야지

에밀리,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어떤 사람인진
선배도 알잖아요

변명 한번 구질하다

내가 뭐가
제일 열받는줄 알아?

넌 이런데
관심없다고 애기했었잖아

넌 패션엔 관심없고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어하잖아

그러면서
이건 뭐하는 짓거린데?

에밀리. 화난 거 알아요
충분히 그럴만도 해요

부정하지마, 앤디

네가 지미 추의 신발을 신는
순간에, 넌 이미 네 영혼을 판거야

네가 앞으로
하게 될 것들 중에서

내가 진짜 미치겠는게 뭔지 알아?

네가 카베르네 쇼비뇽을 먹는다는거야

정말 불공평해

- 에밀리
- 그냥 가

- 에밀리, 난..
- 가라고 했잖아

네가 파리로 간다는거야?

한해중 가장 멋진 패션행사에?

누굴 만날건데?
갈리아노?

라거펠드? 나콜라 퀴에스퀘르?

슬슬 겁난다

이 쑈 정말 놀라워

-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 고마워

좋아. 뒤쪽에 있는
사진부터 보면서 앞으로 와

내가 그렇게 디자인했거든
근사해. 마음에 들거야

물론

넌..만나게 해 줄 사람이 있어

예술과 섹스라..
앞장 서시죠

- 나중에 봐
- 알았어

헤이

헤이, 머랜다 걸~

안녕하세요

당신 생각하고 있었어요

왜 그러세요

사실이에요

인터뷰때문에 고티에르를
프로파일링 하고 있었어요

당신도 파리에 올까 생각하면서
파리 여행계획도 세우고 있었죠

실은.. 저도 가요

잘됐네요

전 아주 환상적인
호텔에서 머물겁니다

맞은 편에 목숨과도 바꿀 수
있다는 멋진 레스토랑도 있거든요

미안해요
너무 바쁠 것같아요

난 목숨과 바꿔줄
다른 사람을 찾아 봐야 겠네요

단념하진 않겠어요

릴리

릴리, 같이
일하는 사람일뿐이야

그렇겠지. 일하는
것처럼 보이더라

일 크게 벌이지 마

내가 아는 앤디는 말이야
네이트를 미치도록 사랑해

하지만 지난 16년 동안은

그 앤디에 대해선 속속들이 알아

하지만, 이 .. 사람은?

구석에서 어떤 멋진 남자랑
끈적거리던 이 글래머 여자는?

누군지 모르겠어

릴리

파리에서 재밌게 놀아

너 파리에 가?

그래, 그렇게 됐어

파리는 에밀리가 가고
싶어하는줄 알았는데

너도 날 비난하려는거야?

앤디

앤디, 대체 왜 그러는거야?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알겠어?

머랜다가 내가
거절할 수 없게 했단 말이야

나도 알아. 항상
그게 네 대답이었잖아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마치 일이 널
그렇게 강요하는 것처럼

마치 네가 결정을
하는 게 아닌 것처럼 말하잖아

내가 항상 일만하고
네 생일파티에도 못와서

나한테 화나 있는
거잖아. 미안해

- 왜이래. 내가 뭘 어쟀게?
- 넌 런어웨이 싫어하잖아

머랜다도 싫어하고
패션은 멍청하다고 생각하잖아

그렇다고 써있는걸

앤디

난 하루종일 해야
'와인 리덕션' 4개 만들어

난 네가 폴-댄싱을
한다해도 상관없어

네가 성실하게 하기만 한다면

넌 이건 그냥
일일뿐이라고 말했었잖아

런어웨이에 있는
여자들을 비웃곤 했었잖아

어떻게 된건데? 이젠
그 사람들처럼 됐잖아

말도 안돼

괜찮아.

계속 열심히 해

하지만 우리에게 공통점이
있는 척은 더이상은 못하겠어

진심으로 하는 애기 아니지?

아냐 맞아

어쩌면 이번 여행은
때를 잘 맞춘 것 같네

어쩌면 우리..
잠시 시간을 가져야겠다

네이트?

미안해

잠시만

궁금해 할까봐서 말하는건데

누군가 너에게 전화하고
네가 항상 그 전활 받는 게

그게 지금 네가
맺고 있는 관계야

둘이서 아주 행복하길 바래

여보세요? 머랜다

반가워요
와줘서 고마워요

- 컬랙션은 마음에 들었어요?
-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그게 중요한 거죠

이쪽은 제
'새' 에밀리에요

제 생각에는..

해리 포터건으로 여전히
저에게 빛이 있는것 같은데요

그런가요?

그럼요. 오늘 밤에도 일하나요?

아뇨. 하지만
머랜다가 저녁 약속이 있어요

잘됐네요
그럼 시간이 나겠네요

하지만 당신 남자친구란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네요

잠깐. 그건 더 이상
문제 안된단 건가요?

몇시에 데리러 갈까요?

전화할께요

왔군

점심만찬때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에 대해
조정을 좀 해야겠어

알겠습니다

이동할 때는 반드시
느린 속도로 가도록해

그게 날 얼마나
짜릿하게 하는지 알잖아

좋아

그럼

우선은

스눕 독은
내 테이블로 자릴 옮겨

자린 이미 다 찼는데요

스티븐은 오지 않을거야

스티븐이... 그럼..
내일 마중나갈 필요없겠네요?

네가 그 사람과 애길하게 되면
그 사람은 이혼을 다시 생각할거야

그래, 흔들리겠지

서로 많이 흔들릴거야
그러니 그러지 않게 해야지

뉴욕으로 돌아가면
접촉할 사람이 있는데

레슬리야

언론공개를 막을 수
있을지 알아봐야 겠어

이 이혼건에 관해서

또 이혼이라니

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겠군

나에 대해 어떻게 쓸까

" 드래곤 여사, 일에 환장하다 "

" 얼음 여왕, 또 다른
Mr.프리슬리를 차다 "

루퍼스 머독이 미리
알아서 걸러 줄거야

어쨌거나, 난..

난 누가 나에 대해서
뭐라고 쓰던지 관심없어

하지만 내 아이들은

애들에겐 정말 못할짓이야

또 한번의 실망
또 한번의 낙담

또 한명의 아버지
아니 또 한명의 사람

세상에

어쨌거나,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중요한 건, 달 라 텔라를 어디에
배치할지를 해결해야 한다는 거야

그녀는 누구와도
거의 말을 하질 않거든

정말 유감이에요. 머랜다

오늘 밤 행사 취소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바보같은 소리마
왜 그래야 하는건데?

달리 시키실 일은 없으세요?

알아서해

이상이야

안녕. 내일 머랜다 일정표 좀 줘

알았어요. 들어오세요

누가 맞춰 입으로고 한거야?

이거요?
그냥 제가 맞춰본거에요

돌아봐. 좀 보게

멋져, 정말로

난 이제 손떼도 되겠군

축배를 들어야 겠군
샴페인 가져 올께

좋아요
뭘위해 건배하죠?

그건 말이지

꿈의 직업을 위해 !

수많은 여성들이 꿈에도 그리는

그걸 제가 한달 전에 얻었죠

너 애기 하는 거 아니야

- 제임스 홀트 알지?
- 네

마시모 쿠르틸리오네가

제임스의 회사에 투자를 해서
국제적으로 키우려고 하거든

가방, 신발, 기타 등등

그러면 제임스에겐 파트너가 필요해

그리고 그 파트너는

내가 될거야

머랜다도 알아!
직접 날 뽑았거든

그렇지만 떠나시는 거잖아요

선생님 없는
런어웨이는 상상이 안돼요

알아. 하지만
너무 흥분되는거 있지

18년만에야 처음으로
내가 바라던 걸 이룰 수 있게 됐어

파리로 올 수 있게 된거야
파리를 볼 수 있게 된거지

축하드려요, 나이젤

그럴 자격 있으세요

너 엉덩이 사이즈 6호네

4호에요

정말?

건배

- 널 위해 건배
- 우리 모두를 위해

어디 봐

좋아요. 머랜다가 하는
일중에 못마땅게 있긴해요

하지만..

왜 이래요. 당신은 그녀를 싫어해요
단지 내 말이 거슬리는 것뿐이에요

그녀는 악명높은 새디스트에요

좋지 않은 면에서요

좋아요. 터프하긴하죠
하지만 머랜다가 남자였다면

그녀만큼 자기 일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믿기지가 않네요
지금 변호하는 거에요?

그래요

작가가 되려는 사람이 그렇게
남의 애기에 흔들려선 안돼죠

안좋은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군요

섹시하지 말았어야죠

섹시요?

정말요?

그럼요

우리 어디 가는지
알고 가는 건가요?

그럼요. 걱정 말아요

이 도시는 쫙 꾀고 있어요

여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가트루드 스타인이
한 때 이런 애길 했었죠

미국은 나의 조국이지만

파리는 나의 고향이다

진짜에요

뭐하는건가요?

그런거 어디다 적어뒀다가
여자들에게 써먹고 다니는거에요?

난 그리스쳔 톰슨이에요
그게 내 작업방식이죠

난 프리랜서로 일하잖아요
노는 시간이 많거든요

전 말이에요

여자들이 왜 파리에
열광하는지 이해를 못했거든요

하지만

정말 아름답긴 하네요

안돼요. 미안해요

네이트와 헤어진지
며칠 되지도 않았어요

와인을 많이 마셔서, 잠시
판단력이 흐려진 것도 같구요.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하고
파리에 와서 혹하는 것도 같은데..

핑계거리가 이젠 없네요

고마워라

봉쥬르, 마담

이게 대체 뭐에요?

뭐같아 보이는데요?

모컵이잖아요

누구껀데요?

미국 '런어웨이'의 새로운
편집장이 될 재클린 폴릿의 모컵이죠

머랜다를 교체한데요?

그래요

그리고 사설 부분은
모두 나에게 맡기기로 했어요

정말 놀란거에요?

재클린은 머랜다보다 훨씬 젊어요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거에요

가장 비싼 잡지중
하나인 미국판 런어웨이를

재클린은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음은 물론이구요

그리고 허브는..
허브는 사업가에요. 알잖아요

머랜다는 망연자실할거에요

평생을 런어웨이에서 일했어요
그 분을 다치게 할 수는 없어요

결정된 일이에요.

허브가 제임스 홀트 축하연이
끝난 후에 머랜다에게 말하거에요

선생님은 모르고 계시는거네요?

어른이잖아요
괜찮을거에요

가봐야겠어요

앤디

앤디. 이미 끝난 일이에요

자기, 끝났다구

난 니 자기아니야

알로~

다행이다. 계셨네요

뭐라고?

재클린 폴릿에 관해
당장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젠장

쉣. 쉣. 쉣

- 뭔일이요
- 안녕하세요

래비트씨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너 완전 정신나간거니?

드릴 말씀이 있어요

다시는 방해하지 마

저기..머랜다!

머랜다?

머랜다! 잠시만요
애기 좀 해요

래비트씨가 재클린을
편집장에 앉히겠데요

크리스쳔 톰슨이 제게 말해줬어요
그 사람은 재클린 밑에서 일한대요

래비트씨가 선생님께 애기한대서요

제가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바로 잡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누구 감옥에 가니?

네?

아뇨

전 그냥 들은 걸..

만약 감옥에 가게 되면
난 매우 실망하게 될거야

22년동안

'런어웨이'는
잡지 그 이상이었습니다

우아함과 세련됨을
표상하는 등대였습니다

머랜다 프리슬리는 그 등대의
최고의 믿음직한 수호자였습니다

우리를 전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표준으로 세우기도 했습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머랜다 프리슬리를 소개합니다

고마워요. 나의 벗

봉쥬르?

오늘 이자리에 우리의 친구
제임스 홀트를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임스씨와 그가 이룬
업적에 대해 애기하기전에

먼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소식이 있습니다

여기 오신 많은분들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다시피

최근에, 마시모 코르틸리오네씨께서

제임스 홀트 레이블에
투자를 하기로 하셨습니다

이 대단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변모시키는 것이죠

매우 흥분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 봅니다

런어웨이와 제임스 홀트는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공동작업을 할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제임스 홀트씨께서
'제임스 홀트 인터네셔널'의

신임사장을 선임한다해도
그리 놀랍지 않으실 겁니다

런어웨이 가족중
한분을 선택하셨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 발표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무척 행복하네요

저의 벗이자

오랫동안 저의 동료였던

재클린 폴릿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다시 제임스 홀트씨의
축하행사를 계속하도록 하죠

저희 런어웨이는
이번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때가 되면
나에게 보상을 해줄거야

확신하세요?

아니

그러길 바래야지

그래야만 돼

내가 모를거라 생각했군

난 오래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어

재클린에게 적당한 자릴 찾아
주는데 시간이 좀 걸렸을 뿐이야

제임스 홀트쪽의 자릴 제안했더니

아주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더군

그후에 허브에게 재클린은
맡지 못할 거라고 애기했지

내가 하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맡을 수 있을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재클린도 포함해서

그런데도 다른 사람을 쓰겠다면

잡지사가 받을
타격을 감수해야 했었지

특히나 리스트때문에

그 리스트에는

디자이너, 사진사, 편집인
작가, 모델들의 명단이 있었지

내가 런어웨이를 떠나면
모두 날 따라오겠다고 약속했지

그래서 재고할 수밖에 없었지

그래도 난 아주 감동 받았어

네가 나에게
경고해 주려고 했다는게

네가 그렇게 할줄은
전혀 생각못했어. 안드레아

그래도 난..

네게서 나와 닮은 점을 많이봐

넌 사람들이 원하는게 뭔지
무얼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고

너 스스로를 위해
결정을 내릴 줄도 알아

전 그렇지 않아요

전..

전 선생님이 나이젤에게 했던 짓을
할 수 없어요. 전 그런 짓 못해요

넌 이미 했어

에밀리에게

그건 제가 한게..

아뇨. 그건 달라요
제겐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

아니지. 네가 선택한거지

네가 선택해서
에밀리를 못 오게 한거야

이런 삶을 원해?
그러면 그런 결정은 불가피해

하지만 만약..

이게 제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면요?

제 말은, 선생님 사는
방식으로 살고 싶지 않다면요?

철 없는 소리하지마. 안드레아

모두가 이런 삶을 원해

모두가 "우리"처럼 되길 원해

20분후에 다시
일하러 가봐야해

뭔데?

그게..

네 말이 모두
옳았단걸 애기하고 싶어

난 내 친구들, 내 가족에게 등을 돌렸어

우리가 믿었던 모든 것까지도

대체 뭘 얻으려고?

신발

- 셔츠, 자켓, 벨트
- 네이트

미안해

너 떠난 다음에
보스톤으로 갔어

오크룸에 면접보러

그래서?

그래서

새 수석요리사를 보게 될거야

몇주 후에 그리로 옮길거야

잘됐다. 축하해

네가 만들어 준 마카로니 치즈없이
어떻게 지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보스톤에도 빵은 있을거야

다른 재료들도 물론 있을거구

방법은 찾으면 될거야

그렇게 생각해?

그래

그럼.. 넌 어떻게 할건데?
이젠 뭐할건데?

실은..

나 오늘 면접 있어

그래?

- 그렇게 입고?
- 시끄러. 난 이게 좋아

- 앤디. 그렉이요
- 안녕하세요

기사가 아주 훌륭해요

특히 관리노조에 관한 건.
여기선 바로 이런 일을 하죠

딱 하나 물어 볼건..
런어웨이?

지난 몇 주는
거기 있었더군요

그 삑사리는 대체 뭐요?

많이 배웠죠

끝이 좋지 않긴 했지만요

내가 그 쪽에다가
추천서를 요청했었는데

머랜다 프리슬리가
직접 쓴 팩스를 받았어요

지금까지 자기 비서중
당신이 가장 뛰어났다더군요

그리고.. 내가 당신을
고용하지 않는다면

내가 멍청이라고도 하더군요

일을 제대로 한 모양이군요

머랜다 프리슬리 사무실입니다

에밀리, 나 앤디에요
끊지 말아요

부탁이 있어요

내게 부탁을 한다고?

네, 제가 파리가려고
옷을 엄청 샀거든요

그런데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제 손에서
좀 치워 주셨으면 해서요

[ 음성이 지워져서 설명으로 대체 ]

[ 좋아 죽겠지만 자존심 때문에 ]

[ 남이 입던 옷은 못입겠다고 하다가 ]

[ 마지 못해 받는 척 함 ]

[ 새로 뽑았나 봄. 갈구는 중 ]

고!

개선 동영상이 나오면
수정자막을 배포하겠습니다

영화의 새로운 중심. 무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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